항암제 시장서 글로벌 넘버원 자리 설 것

"수텐" 다국가 임상 한국 유치 늘려

많은 환자들에 치료기회 제공할 것



 "한국 암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연구개발은 물론 환자, 의료인들과 함께 하는 항암제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야죠."
 지난해 출시된 다중표적항암제 수텐의 성공적인 국내 시장 안착을 이끌어온 한국화이자제약의 마케팅부(항암제담당) 김선아 이사. 김 이사는 한국화이자의 항암제 사업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며, 화이자 본사에서도 한국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보다 많은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텐의 국내 출시를 기념하는 1주년 심포지엄을 통해 진행성 신장암환자 1차 치료제로써 수텐의 성과를 다시금 인정받았다. 김 이사는 수텐 출시 1주년은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 확대와 암환자들의 삶에 대한 희망을 심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텐에 대한 평가나 성과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향후 화이자제약의 항암제 사업과 관련 김선아 이사는 임상연구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라고 설명했다. "본사에서도 한국의 항암제 임상연구 성과와 능력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습니다. 또 그만큼 국내 의료진들의 임상 연구 능력이 높은 편이구요" 김 이사는 향후 더 많은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와 투자가 확대될 것이고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 의료인들의 역할도 그만큼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수텐 등의 다국가 임상도 한국에 더 많이 유치해 항암제 연구 역량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항암제 개발과 환자들의 생존 기간 연장이라는 목표는 회사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의 항암제 사업은 실력있는 의료인들과 약을 투여받는 환자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고 항암제에서도 글로벌 넘버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항암제 개발은 임상연구를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사회 공헌활동이라고 봅니다. 물론 환자나 의료인들과 특별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칠 수는 있겠지만 최상의 사회 공헌은 임상시험 확대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더 많이 주는 것이죠."

 항암제 사업부에서 어떤 보람을 찾느냐는 질문에 김선아 이사는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 아니겠냐며 웃었다. 조만간 수텐 관련 대장직장암 환자에 대한 생존기간 연장에 대한 임상결과도 곧 발표될 것이라는 김선아 이사는 더 많은 항암제를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넓히기 위한 화이자제약의 노력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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