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량 아디포넥틴은 아디포넥틴 총량보다 혈관 보호에 있어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일본 사가대학 이누(Teruo Inoue) 연구팀은 고분자량 아디포넥틴의 임상적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질환으로 내원한 149명 환자의 혈중농도를 측정했다.

 아디포넥틴 농도는 흉통증후군 동반 환자(대조군, 6.6±5.4㎍/mL)보다 혈관 경축성 협심증(3.4±2.4㎍/mL, p<0.01), 안정형 협심증(3.3±2.6㎍/mL, p<0.001), 과거 심근경색 환자(3.8±2.9㎍/mL, p<0.01)에서 더 낮았다.

 또한 단혈관 관상동맥질환(4.2±2.7㎍/mL, p<0.05) 또는 비협착(5.1±3.5㎍/mL, p<0.01) 환자와 비교시 다혈관 관상동맥질환(3.4±2.4㎍/dL) 환자에서 그 농도가 더 낮았다.

 7년간 추적한 결과에 대한 단변량분석에 따르면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고감도 C반응성 단백질, 저농도 고분자량 아디포넥틴은 심혈관사건의 예측지표였다.

 그러나 다변량분석 결과 고분자량 아디포넥틴만이 심혈관사건의 독립적 예측지표였다(RR 2.79, p=0.0014).

 결론적으로 고분자량 아디포넥틴의 혈중 농도는 관상동맥질환의 심각도에 대한 지표일 뿐 아니라 이들 환자의 향후 심혈관사건의 예측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Am J Cardiol 2007;100: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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