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최신 연구 동향 시카고 집결


"ONTARGET" 연구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인 라미프릴(ramipril)과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s)인 텔미사르탄(telmisartan) 그리고 두 약제의 병용치료 간의 심혈관질환과 당뇨병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효과를 알아본 "ONTARGET"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ONTARGET" 연구는 라미프릴이 심실기능 저하 없이 심혈관질환 사망률, 뇌졸중, 심근경색 고위험군의 위험도 감소 효과를 알아본 "HOPE(Heart Outcomes Prevention Evaluation Trial)" 연구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ONTARGET" 연구는 ARBs 계열의 텔미사르탄이 ACE-I와 동등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큰 부작용의 증가가 없었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한편 함께 진행된 병용요법은 혈압강하 효과는 보였지만 추가적인 효과는 없었고 부작용의 증가도 너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55세 이상 2만562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심부전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이들 중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은 85%, 고혈압은 69%, 당뇨병은 38%였다.

이들 중 8576명은 라미프릴 10mg을, 8542명은 텔미사르탄 80mg, 8502명은 라미프릴+텔미사르탄(10mg/80mg)을 하루에 한 번 평균 56개월 동안 복용했다.

 연구결과 혈압감소에 있어서 라미프릴군이 6.4/4.3mmHg 감소시킨 것과 비교했을 때 텔미사르탄군과 병용요법군은 각각 7.4/5.0mmHg, 9.8/6.3mmHg의 감소를 보였다.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비율은 라미프릴군에서 1412명(16.5%), 텔미사르탄군에서는 1423명(16.7%), 병용요법군에서는 1386명(16.3%)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비율에 있어서도 라미프릴군과 텔미사르탄군, 병용치료군 사이에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14.1·13.9·14.1%).

 효과에 있어서는 세 그룹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였지만 부작용에서 있어서 차이를 보였다. 텔미사르탄은 라미프릴에 비해 기침과 혈관부종을 유의하게 감소시켰지만(0.26배, 0.4배) 이외의 다른 부작용들에 대해서는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의 경우는 혈관부종을 제외한 다른 부작용들을 심화시켰는데 저혈압증의 경우 2.75배, 설사의 경우 3.28배에 달했다.
 NEJM(2008;doi:10.1056 / NEJMoa08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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