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측은 H5N1형 백신에 대한 아시아 임상시험 결과 이같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H5N1 감염으로 인한 사망의 75%가 아시아에서 보고되고 있어 이번 결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을 포함 4개국에서 18~60세의 성인 1천206명을 대상으로 저용량(3.8㎍) 항원을 포함한 GSK 사전·판데믹 후보백신을 21일 간격을 두고 총 2회 투여했다. 임상 결과 베트남 균주에 대해 우수한 면역반응이 있었고, 인도네시아 H5N1 변이 균주에 대한 항체를 생성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이 후보백신을 2차 접종한 지 3주 후에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에서,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 H5N1 균주에 대해 높은 중화항체 수치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각각 96% 및 91.4%)
GSK측은 이번 아시아 임상 연구는 이미 백인 성인을 대상으로 상당한 교차 면역 효과를 입증한 바 있는 이전의 유럽 임상 자료를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적은 용량의 항원으로도 백신 균주에 대하여 높은 중화항체가 생성될 수 있다는 앞선 연구결과를 확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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