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가 지난 15일 생명나눔주간기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중환자외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과장으로서, 뇌사장기기증자 관리에서 전국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지난 2014년 동일분야에서 수상했지만 장기 기증활성화를 도모하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한이식학회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올해 두 번째 장관표창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 교수는 안암병원에 재직하면서, 꾸준히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건수를 늘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뇌사장기기증자 관리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연명의료중단 후 장기기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장기이식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해 2015년 세계이식학회와 2020년 아시아이식학회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재명 교수는 “공여자는 생명을 이어가고, 수여자는 새로운 생명을 얻는 숭고한 장기이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식전 기증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임상활동을 통해 많은 기증자와 장기부전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매년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생명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해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확산으로 인해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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