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환자의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지난 6월에도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바 있어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밴드'가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1228만원을 기부했다.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인 '영웅시대 밴드'가 최근 세브란스병원에 1228만원을 기부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가수 임영웅 씨의 팬클럽 중 하나인 '영웅시대 밴드'가 연말을 맞이해 지난 16일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어린이 환자 가족을 위해 1228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는 영웅시대 밴드 회원 1530명이 십시일반 동참했으며 회원들을 대표해 안명숙 리더와 서미숙 총무가 병원 사회사업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임영웅 씨가 불우한 소아·청소년에게 많은 관심이 있어 여기에 동참하고 발을 맞춰 나가고자 한다"라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영웅시대 밴드는 지난 6월 16일 임영웅 씨의 생일을 맞이해 616만 원을 소아·청소년 환자치료비로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한 바 있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와 아이의 병간호로 소득활동을 할 수 없는 부모를 위한 생계비까지 지원한다. 

특히, 뇌성마비 진단을 받아 재활치료 중인 환아와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환아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명숙 리더는 "단순히 연예인 한 명을 좋아하고 응원하는 팬클럽을 넘어서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고자 1년에 두 번 기부하고 여러 차례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임영웅 씨와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웅시대 밴드 회원들은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11회에 걸쳐 서울역 인근 쪽방촌 주민들에게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전달해 오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수해지역 긴급복구와 수해 피해가구 지원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 2만 5000개와 겨울 맞이 이불 300채를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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