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미용의료기기특위 부위원장 간담회서 강조...적극적 업계 참여도 당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미용의료기기특위 강선영 부위원장은 미용의료기기산업 제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미용의료기기특위 강선영 부위원장은 미용의료기기산업 제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미용의료기기업계에 산업 지원을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 업무가 과거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전문 인력이 부족한 만큼 제도적 지원을 위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5일 의료기기산업 전문기자단과 만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미용의료기기특별위원회 강선영 부위원장(쉬앤비 대표)는 이 같이 주장했다. 

강 부위원장은 "식약산업계, 학계 전문가를 특채로 채용해 법 테두리 안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허가 기준의 개선에도 이를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의 제도개선을 위해서라도 미용의료기기 특위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용의료기기특위는 지난해 미용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협회에 마련됐다. 미용 목적의 의료기기의 저번 확대의 일환이다.

특위는 미용의료기기 발전을 위한 범위 지정과 사용·보급을 위한 선제적 정책 제안, 유관기관과의 소통 강화, 유통망 확충을 위한 전시사업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용의료기기 산업 선도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 전문적 DB 구축과 업계 애로사항을 취합, 문제점을 발굴해 인허가 정책 제도 개선 및 규제 개선을 제안하고 있다. 

다만, 미용의료기기특위는 발족한 직후 코로나19(COVID-19)가 발생,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미용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게 강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실제 미용의료기기특위는 산업 발전을 위해 특성을 반영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중지가 모여 국내외 사례를 연구조사 중이다.

강 부위원장은 "현재 약 30개 회원사 위원들이 활동 중이지만, 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홍보는 어려워 비대면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약, 배포했다. 진취적인 삭와 추진력을 지닌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과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에 대한 첨언도 했다. 두 사업 모두 기업에게 필요한 사업과 인증이지만, 개선점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강 부위원장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은 사업비 규모를 늘려 많은 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RFP 단계 및 사업선정에서 산업계 전문가들이 많이 활동, 정말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인지에 대한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들은 이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범위인 만큼 중소기업의 제안서를 받는 것은 물론, 미선정 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비중을 높이기 위해 전문적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을 방안으로 제안했다. 

그는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받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수한 의료기기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추가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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