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의료계의 정치력 강화가 화두로 떠올랐다. 3월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6차 부산광역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익모 의장은 "의료사회주의정책에 종지부를 찍고 일방적으로 희생된 진료권과 자존심의 회복이 필요하다"며 정치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희두 회장은 축사에서 "2007년은 참여정부 말기에 많은 규제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낸 한해"라며 현재 의료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시의사회 의권신장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부산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대의원 227명 중 186명(22명 위임)이 참가해 성원을 이뤘고 작년보다 9364만원이 증액된 10억8496만원을 예산으로 책정했다. 또한 ▲의료전달체계 확립대책수립 ▲지역보건법개정 ▲의사인력적정수급 대책마련 ▲EDI사용료면제 ▲건강보험 진료수가 계약제도 개선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등 55개항을 의협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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