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R 시스템 저지" 한목소리

총선 참여·의협회장 선출방식 최대 이슈

 2월 22일 대전시의사회를 필두로 진행된 16개 시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모두 끝났다.

 이번 총회에서는 DUR 시스템 저지와 오는 9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의협 회장 선출 방식 등이 최대의 이슈였다.

 대부분의 시도 의사회는 의약품 처방조제지원 시스템 의무화는 진료의 지원을 넘어 실시간으로 진료를 감시하겠다는 의도로 의사의 전문성과 진료권을 위축시키고 환자의 진료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따라서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해로 이어질 수 있는 이 방침을 강력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 의협 대표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된 의료계 인사가 탈락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앞으로 올바른 의료 정책이 펼쳐지도록 오는 9일 국회의원 선거에 의사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자는 당부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해 의협 상정 안건으로 의협 회장 간선제를 건의하는 시도 의사회가 다수 있어 오는 20일 개최되는 의협 정총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의료계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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