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모르고 "저절로 나을것" 생각

국제노화연맹 인지도 조사

 국제노화연맹(IFA)이 실시한 국제대상포진 인지도조사(International Shingles Awareness Survey) 결과, 응답자의 상당수가 대상포진 관련 증상에 대해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절반 이상은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없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상포진 발병시 바로 치료를 받는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절반도 안됐다.
 영국 브리스톨대학의 로버트 존슨 박사는 "조사결과 대상포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의료계와 일반인들에게 대상포진의 위험인자와 증상에 대한 인식증진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IFA가 호주·캐나다·이탈리아·스페인·영국·미국을 비롯한 6개국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발생 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 스스로가 감염 가능성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실시됐다. 국내 대상포진 인식제고를 위한 대상포진 환자 실태조사가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와 한국노바티스에 의해 진행중이며, 1차결과는 이달 중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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