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혜범씨
"성공하는 의사들의 진료비법" 통해 강조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의사라 하더라도 환자와 상담시 횡설수설하거나 앞뒤가 맞지 않으면 결코 좋은 의사로 인정받지 못한다. 환자들은 심지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고 치료를 결정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실력만 있으면 조금 불친절하고 무뚝뚝해도 환자들이 찾았으나 이제는 의사소통을 잘해야 좋은 의사, 실력있는 의사가 되는 세상인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이혜범씨는 최근 자신이 집필한 "성공하는 의사들의 진료비법 노하우 24"를 통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의사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첫 인상부터 말할 때의 말씨, 논리적으로 말하기, 경청하는 자세 등이 모두 포함되며, 이러한 능력이 있는 의료기관들에는 환자가 많다고 말한다.

 특히 의사와 환자간에 말하고 듣는 쌍방향 의사소통이 자연스러워지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진료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지 않으면 답답함을 느끼고 믿음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대화 중에 환자의 의견을 부정하거나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아줘야 할 때가 있을때 "그건 아니다"라는 식으로 단정을 지으며 말하는 것은 반감을 사게 되기 때문에 좋지 않고 환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하지만~", "물론~ "이라는 식으로 대화를 해나가라고 충고했다.

 덧붙여 "우리나라 의료환경은 의사와 환자간의 의사소통 부재로 불신과 오해의 벽이 높아져 있다"며, 환자를 이해하는 대화를 할 수 있다면 다시 찾고 싶은 의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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