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용량 사용따른 부작용 보고 잇따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진해제 투씨오넥스(Tussionex)에 관련된 부작용 사례들이 다수 보고됨에 따라 안전성과 올바른 사용에 대해 경고했다. FDA는 사망을 포함한 부작용 사례들이 오용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말한다.

 투씨오넥스는 니코틴 성분인 하이드로코돈을 포함하고 있는 진해제다. 이 약제는 성인과 6세 이상의 아동에게 승인되었고 12시간마다 복용하도록 정해져 있다. 과다복용이나 6세 미만 아동에게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FDA 약물평가 2부의 로즈브래프(Curtis Rosebraugh) 박사는 "라벨에 따라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초과용량(overdosing)으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한 최신의 처방정보를 제시하며 "이는 FDA가 제약사와 함께 의료인들과 환자들이 새로운 안전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좋은 예"라고 말하며 제약사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투씨오넥스 제조사인 UCB도 "FDA와 연계작업으로 작년 투씨오넥스의 라벨내용을 변경했다"며 FDA와의 호의적인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의료인들에게 올바른 처방정보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여 이번 발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씨오넥스와 관련된 부작용사례 보고서에는 치명적인 사례들을 비롯 사망까지도 언급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이 환자들에게 정해진 것보다 과도한 용량이나 지나친 빈도로 복용하도록 처방한 사례들이 종종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협소각형 녹내장, 천식, 전립선 비대증, 갑상선 저하증, 간·신장기능손상, 협착, 에디슨병 등이 있는 환자에게 처방할 때는 주의를 주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오용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호흡기 기능저하, 두부손상, 급성복부이상, 폐색성 내장질환 등을 들고 있다.

 투씨오넥스는 1987년 FDA로부터 승인받은 뒤 수백만명의 환자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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