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간호사회 , 신경림 회장 후보 사퇴 요구
임원 선거 직선제 필요성 강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건강권 실현을 위한 행동하는 간호사회'가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후보 사퇴와 임원 선거를 직선제로 변경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간협 회장을 향한 날선 목소리를 쏟아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이번 간협 회장 후보는 지난 임기 회장을 역임한 신경림 단독후보로, 지난 2018년 대의원총회 당시의 공약과 별 다를 바 없는 공약을 내세워 선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간선제는 바뀌지 않는 인사 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간협은 간호사들의 회비로 운영 및 유지되는 단체임에도 일선 간호사들은 선거 과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어떤 대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대변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지난 5월 21일에도 대한간호협회 회장 직선제를 요구하는 입장서를 공표한 바 있다.

그럼에도 간협은 회장 간선제를 위한 대의원총회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동하는 간호사회는 "비민주적인 의사결정과정을 철폐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간협은 빠른 시일 내에 침묵을 깨고 일선 간호사들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간협은 지속적인 권력집중을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고, 선거관리위원회는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임원선거를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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