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VIALE-A 3상 임상연구서, 66.4% 환자 완전관해 달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적인 치료옵션으로 평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벤클렉스타와 비다자의 병용요법이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켜 고위험군의 추가적인 치료옵션으로 기대를 모을 전망이다.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가 주도한 임상 3상 VIALE-A 임상은 애브비의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와 비다자(아자시티딘) 병용요법이 비다자 단독요법보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을 안전하게 개선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같은 결과는 제25차 유럽혈액학회(EH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으며, 13일 뉴일글랜드 의학저널에 발표됐다.

BCL-2 억제제인 벤클렉스타와 비다자 병용요법군의 OS 중앙값이 14.7개월로 비다자 단독요법군의 9.6개월 보다 우월했다.
또, 병용요법군 환자의 66.4%는 완전관해에 도달했지만, 비다자 단독요법군은 28.3%의 환자만이 완전관해에 도달했다. 

벤클렉스타와 비다자 병용요법을 1주기 동안 치료받은 환자의 43%는 치료에 대한 빠른 반응을 보였으며, 관찰된 중간 질병감소 기간은 17.5개월이었다.

아직 효과적인 표준 치료법이 없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들은 화학요법 또는 줄기세포 이식을 받고 있지만, 모든 환자들이 이런 치료법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

이번 VIALE-A 임상시험에는 431명의 환자를 벤클렉스타와 비다자 병용군과 비다자 단독군을 2:1 비율로 무작위 배정했으며, 1착 종료점은 OS 개선 여부 평가였으며, 2차 종료점은 병용요법의 안전성을 평가했다.

벤클렉스타와 비다자의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은 두 약물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다. 
병용요법군과 대조군의 모두에서 백혈구 감소증(42%vs29.9)과 열성중성구감소증(42%vs19%)의 부작용 관찰됐지만 부작용 비율은 두 치료군 간 일치했다.

MD 앤더슨 암센터 DiNardo 박사는 "벤클렉스타와 비다자의 부작용은 백혈구 감소증과 관련 감염증 등 혈구 감소증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일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모든 AML 환자에 대한 결과를 개선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입장이다.

DiNardo 박사는 "이번 벤클렉스타와 비다자의 병용요법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완치율과 생존율을 모두 향상시켰지만 불행시도 많은 수의 환자들이 재발 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이후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추가적인 새로운 치료법으로 벤클렉스타와 비다자에 대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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