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42차 정기총회 개최…2020년도 예산안 2억 4000만원 의결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8일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제4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지난 4월 정기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고도일 회장에 대한 인준안을 추인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시병원회가 제42차 정기총회를 열고, 고도일 신임회장에 대한 인준안을 추인했다.

서울시병원회는 18일 르메르디앙서울호텔에서 제42차 정기총회를 열고, 2020년도 새 사업 계획과 2억 40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고도일 회장의 회장 승계를 추인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개최를 위한 최소한의 회원병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본회의에 앞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장을 맡은 후 약 2개월간 회원병원들을 방문해 보니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막대했다"면서 "잔여 임기 동안 대학병원, 공공병원, 중소병원 등 서울시 내 모든 병원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코로나19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단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도일 회장 주재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2019년도 회무보고와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있었으며, 2020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심의했다.

심의결과, 중점 추진 사업으로 △회원병원의 권익보호 및 회원 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및 홍보 활동 전개 △병원회 활성화 추진 등 2020년 중점 추진사업과 회비동결을 전제로 편성된 2억 4310만원의 새예산을 확정했다.

기타 안건 토의에 들어간 총회는 윤해영 부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원격진료 및 의대정원 확대와 관련된 병협과 의협 간 정책적 혼선에 대해 서울시병원회가 대안 마련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제안했다.

안건토의를 마친 총회는 지난 4월말 정기이사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추대된 고도일 신임회장에 대한 추인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고도일 신임회장은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3월말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신임 고도일 회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서초구 소재 고도일병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병원회 부회장과 대한중소병원협회 학술위원장, 서초구의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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