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이명수·인재근·정춘숙 의원, 20대 국회 이어 복지위 활동
의·약사 출신으로는 서영석·서정숙·신현영 의원이 참여할 예정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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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출됐고, 일부 의원이 20대에 이어 21대에서도 복지위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복지위 위원 수는 22명에서 2명 늘어난 24명이다.

국회는 지난 15일 오후 본회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 투표를 시행했다.

특히, 코로나19(COVID-19)와 관련된 법안 등 산적한 일이 많아 위원 구성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복지위의 위원장은 한정애 의원이 맡는다.

3선인 한정애 의원은 재석 187표 중 184표를 받아 복지위원장으로 당선됐다.

한 의원은 1965년 충북 단양 출생으로 부산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환경공학 석사, 노팅엄대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 및 대외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등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했다.

한 의원은 위원장 당선 직후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는 의료진을 위해서라도 복지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복지위는 코로나19의 최전선 상임위인데 야당의 자리가 비어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당과 야당 모두 총선 때는 코로나19와 싸우는데 모든 역량을 다해 싸우겠다고 약속했을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국회이기 때문에 조금 부족함이 있더라도 국회는 운영돼야 하니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야당 의원들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위원 수 22명→24명…신현영·서영석·서정숙 의원 등 의·약사 출신

야당의 표결 불참 탓에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으나 이날 총 24인의 복지위 위원 배정도 마무리됐다. 

보건복지위원회 신임 한정애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출처: 국회TV)
보건복지위원회 신임 한정애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출처: 국회TV)

앞서 국회는 여·야 합의를 통해 복지위 위원의 정수를 기존 22명에서 24명으로 증원했다.

이에 이번 21대 국회 전반기에 복지위를 이끌 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강병원·강선우·고영민·권칠승·김성주·김원이·남인순·서영석·송옥주·신현영·인재근·정춘숙·최혜영·한정애·허종식 의원 등 15명이다.

아울러 미래통합당은 김희국·송석준·서정숙·백종현·이명수·이종성·전봉민 의원 등 7명, 비교섭단체 이용호·최연숙 의원 등 2명이 복지위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남인순·송석준·인재근·정춘숙·이명수 의원은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복지위 활동을 이어가게 됐으며, 김성주·김희국 의원 등은 19대 국회 때 복지위 경험이 있다.  

의사 출신 복지위 위원으로는 신현영 의원이 유일하고, 약사는 서영석·서정숙 의원이 있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보건복지위원장 한정애, 법제사법위원장 윤호중, 기획재정위원장 윤후덕, 외교통일위원장 송영길, 국방위원장 민홍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학영 의원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회는 오는 19일 남은 상임위원회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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