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일 콩팥건강주간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성권·서울의대)가 세계 콩팥의 날(13일·World Kidney Day)을 기념해 10~16일을 "콩팥건강 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71개 종합병원에서 대대적인 대국민 무료검진과 공개강좌를 펼치기로 했다.

 혈액·소변 무료검진과 공개 건강강좌는 "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 슬로건으로 6일 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을 시작으로 3월 한달간 진행된다. 특히 세계콩팥의날인 13일엔 고대안암병원에서 세계콩팥의날 기념식과 무료검진, 홍보대사 위촉식 등을 갖는다.

 "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ISN)"와 "국제 신장 재단 연맹(IFKF)"이 공동 제정한 것으로, 매년 3월 둘째주 목요일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30여개 국이 참여하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원용 교수는 룕신장은 매일 우리 몸 속 200리터의 피를 깨끗하게 정화하는 중요한 장기로 이상이 생겨도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며,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신부전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학회는 콩팥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만성콩팥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콩팥건강 주간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만성신장병은 고령화와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가 늘면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질환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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