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 대상 저온지방감소술 12주 임상연구 데이터 발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엘러간의 비침습적 피하지방층 감소 의료기기 쿨스컬프팅 시스템이 피하지방층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한국엘러간은 대구가톨릭의과대학 성형외과와 부산 BS더바디성형외과의원이 공동 진행한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231명(여성 184명, 남성 47명)을 대상으로 복부, 옆구리, 허벅지, 팔(상완) 등 400여 부위에 대한 12주 효과 및 안전성을 측정한 연구다. 

임상 대상자들은 동일한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조건에서 쿨스컬프팅 시스템을 사용해 치료 받았고, 시술 전과 시술 3개월 후 피하지방 조직 두께 변화와 부작용을 관찰했다. 

그 결과 시술 전 대비 시술 3개월 후 평균적으로 옆구리 23.5%, 복부 23.2%, 상완 22.8%, 허벅지 바깥쪽 21.9%, 허벅지 안쪽 20.6%의 지방이 감소했다.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부작용으로는 시술 시 홍반, 부종, 멍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했지만 추가적인 치료 없이 1~2주 내 자연 소멸됐다. 

또 비침습적 치료법인 만큼 마취로 인한 부작용은 없었고, 수술의 일반적 위험을 동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방흡입술의 마취로 인한 부작용과 긴 회복시간 등 일부 단점을 개선하면서 지방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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