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쿠웨이트 보건당국자 대상 '코로나19(COVID-19) 대응을 위한 특별 화상회의'를 지난 22일 저녁 개최했다.

아프리카·중동 국가와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를 위한 양자 화상회의는 카타르와 튀니지에 이어 쿠웨이트가 세 번째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쿠웨이트 보건부 무스타파 리드하(Dr. Mustafa Ridha) 차관과 보건 차관보, 국제협력국장 및 의료진 등 8명과 한국 외교부·복지부 과장 및 전문 의료진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내 의료진과 코로나19 관련 한국 의료시스템과 감염 관리 현황, 임상경험 등에 대한 자유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지난 1월 양국 보건부 간 면담의 후속조치로, 양국 외교장관 통화 등을 계기로 추진됐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그간 국비환자 유치, 공공병원 위탁운영 추진, 진단 도구(키트) 수출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을 한층 강화할 뿐만 아니라 쿠웨이트의 코로나19에 대한 실질적 대응역량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앞으로도 한국과의 방역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국가들과 화상회의, 웹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