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내분비요법·표적치료 조명

 강남성모병원 유방센터(소장 정상설 교수·사진)는 지난 16일 오전 8시부터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유방암의 내분비요법과 표적치료(Targeted therapy)를 주제로 2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미국 마이애미대 스테판 글룩 교수는 유방암의 translational research의 권위자로 표적치료제인 trastuzumab과 관련된 기초 및 임상실험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번 심포지엄에서 유방암의 표적 치료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강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일본 토호구대 히로노부 사사노 교수와 테이코대 타다시 이케다 교수는 유방암의 표적 치료의 표지자와 현재 표적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trastuzumab에 관한 내용으로 주제 발표를 했다.

 가와사키의대 준이치 쿠레바야시 교수와 오사카의대 히데오 이나지(일본유방암학회장) 교수는 유방암에서의 내분비요법의 임상실험과 일본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폐경 후 여성의 보조 내분비요법의 현황에 대해서 발표했으며 맨체스터대 앤소니 하웰 교수는 유방암의 새로운 내분비 약제인 Fulvestrant에 대해 강연했다.

 정상설 소장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술적으로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해 유방센터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하고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유방암의 내분비요법과 Targeted therapy에 대한 연구와 임상적 적용이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포지엄을 시작하기 전 해외연자와 소규모의 그룹으로 식사를 병행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 젊은 의사들이 유방암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술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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