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기기 한곳서 보자"

 국내외 의료인의 축제인 제2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08)가 다음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관련기관과 단체가 후원하는 KIMES 2008 전시회는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규모 면에서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2만6027㎡의 규모로 코엑스 전시장 1층 태평양관과 인도양 전관, 3층 대서양관 및 컨벤션홀 전관에서 동시에 전시된다.

 참여 업체도 지난해보다 5.7% 늘어나 국내 545개사를 비롯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이탈리아, 대만, 중국 등 총 36개국 1125개사가 모인다.

 주요 업체별 전시품목을 살펴보면 메디슨, 리스템, 동강메디칼시스템, 중외메디칼, GE메디칼시스템, 지멘스 등의 방사선 진단장비 및 초음파진단기, 비트컴퓨터, 이수유비케어 등의 의료정보·병원관리시스템, 관련용품 등 3만여점이 소개된다.

 특히 별도로 마련된 병원설비관에는 병원 기자재가 총망라돼 있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재확인함으로써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KIMES 2008은 관람객, 특히 의료인들이 전시회를 둘러보고 얻어갈 수 있는 부분에 신경을 썼다. 코엑스 3, 4층 컨퍼런스센터에서는 의사들을 위한 병의원 경영·재테크 컨퍼런스, 의료기기 제도 정책 실무 및 수출 지원 세미나를 비롯, 40여회의 의학·학술 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되어 의료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의료관계자 40만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고, 병원장들을 위한 간소 등록 시스템을 도입해 병원장의 편리한 관람을 돕는다.

해외바이어의 참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전시인증기관인 국제전시산업협회의 UFI인증을 받아 산업자원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전시회로 선정되어 해외 홍보에 협조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앤엑스 김충진 대표는 "내국인 6만여명과 70개국에서 1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할 것"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3만여건 상담에 8500억원의 내수효과와 2만5000만불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그간 없었던 통역 서비스가 지원되면서 업체들의 상담이 보다 수월해졌다.

 김 대표는 "전시회의 진정한 국제화를 위해 직접 해외에 나가서 전시회를 홍보했다"며 "의료기기의 시장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요를 키우기 위해 해외 주최자들과의 협조 체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IMES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9일까지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의료관계인들을 고려해 개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하며, 지방에 근무중인 의료관계인을 위해 토, 일요일에도 전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이앤엑스 사무국 02)551-0102나 홈페이지 www.kimes.kr를 이용하면 된다.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시참가업체가 있다면 인터넷을 통해 약속시간을 예약하면 빠르고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