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가 기관 선정…"방사선 피폭 없는 시술 교육할 것"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로부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 센터'로 지정됐다. 사진 출처: 한림대성심병원
▲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로부터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 센터'로 지정됐다. 사진 출처: 한림대성심병원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한림대성심병원 부정맥센터가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 센터'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선 제로 부정맥 시술 교육 센터'는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가 가격 요건을 갖춘 전문의, 의료기관을 선정해 지정한다.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자극이 적절하게 만들어지지 않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심장 박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게 되는 질환이다. 호흡 곤란,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심장마비 등을 유발한다.

최근에는 빈맥성 부정맥 심박세동, 심방빈맥, 심실빈맥, 심실조기박동 등을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로 근치시키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순환기내과 임홍의 교수

한림대성심 부정맥센터의 임홍의 교수(순환기내과)팀은 관련 방사선 피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심장 내 초음파만으로 부정맥 시술을 시행 중이다.

3차원 고해상도 맵핑 시스템을 접목한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로 부정맥 시술의 정확성과 안정성도 높였다. 

3차원 맵핑 시스템으로는 컴퓨터 상에 가상의 심장 공간을 만들고 심장 내 전극도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부정맥을 유발하는 부위를 찾아 치료한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다양한 크기의 전극도자를 말초 혈관을 통해 심장에 위치시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찾아 고주파로 없애는 시술이다.

임 교수는 "이번 교육 센터 지정으로 국내외 심장 전문의에게 환자의 방사선 피폭 없이 부정맥 시술을 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