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률 크게 느는데 미확인 정보 넘쳐나

복지부·천식알레르기협회 공동으로


 천식·아토피피부염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000명당 의사진단 유병률은 천식의 경우 1998년 11명에서 2001년 12.9명, 지난 2005년엔 23.3명으로 늘었다. 아토피는 2001년 12명에서 2005년 91.4명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믿을 수 있는 질병관리정보는 크게 부족해 환자 45~70%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경험,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아토피의 원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무분별한 식품제한 등으로 소아의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이 질환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와 함께 천식·아토피 교육 홍보자료 패키지를 제작, 전국 보건소, 천식·아토피 시범학교, 도서관 등에 배포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배포되는 패키지는 질병안내 소책자 2종(천식, 아토피 각 1종), 리플렛 6종(천식 5종, 아토피 1종), 포스터 2종, 환자기록카드, 동영상 및 파워포인트 강의자료 C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식·아토피 질환의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 방법, 예방관리 수칙, 질환을 악화시키는 흔한 요인들과 가정내 환경관리 방법, 천식 조절점수 평가, 증상 악화시의 대처 방법 등을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한 것이 특징.
 복지부는 이 자료를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및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www.kaaf.org)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에는 또 4억원의 예산을 배정, 서울시와 공동으로 "(가칭)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설립하고, 아토피·천식 포털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하여, 아토피 질환에 관한 전문가 상담, 전문인력 교육(보건소, 의료기관 등)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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