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로 모은 재산 후학 위해 모교에



 의료계의 경영난을 꿋꿋이 이겨내온 중소병원 병원장이 30억원을 모교인 고려대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여성전문병원을 개원하고 있고, 현재 고려의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는 유광사 원장(67세, 고대의대 63학번)은 최근 고려대 이기수 총장, 오동주 의무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30억의 재산을 기부했다.

 고대의료원측은 이번 기부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30억의 거액을 쾌척한 데도 의미가 있지만 주식 등의 금융상품이 아닌 직접 자신의 손으로 평생 환자를 진료하며 모은 30억의 개인재산을 기부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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