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 제공
일반인, 의사, 연구자 각 목적에 맞게 조회 가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의 투약이력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프로포폴 등 자신이 투약받은 마약류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2018년 5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수집된 정보를 일반 국민을 비롯해 의사, 연구자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해당 정보는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내 투약이력 조회’(일반 국민용) ▲‘환자 투약내역 확인’(의사용) ▲연구 목적 등 ‘데이터 활용 신청’ ▲‘의료용 마약류 의약품 및 취급자 목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따르면, 일반 국민은 내 투약이력 조회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해 스스로 오남용을 가늠해 보고,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이 확인된 경우만 조회할 수 있어 본인 이외 다른 사람은 조회할 수 없다. 사용된 의약품에 대한 허가사항과 안전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 투약내력 확인 서비스를 이용해 진료 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우려되는 환자의 지난 1년간 투약 이력을 참고해 처방할 수 있다.

연구자는 데이터 활용 신청 서비스를 통해 오남용 방지를 위한 연구·조사·교육 목적인 경우 심의과정을 거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나 식별이 가능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식약처는 "이번 서비스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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