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 개인별로 의료용 마약류의 처방 환자수와 사용량에 대한 정보가 직접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년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사용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의사 개인별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진통제의 적정한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수, 사용량 등을 전체 사용통계와 비교해 과다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 진통제 사용 전체통계에 따르면, 353만명이 처방받아 국민 15명 중 1명이 복용했으며, 50대가 80만여명(23.1%)으로 가장 많았다.

의사 개인별로는 의료용 마약류 중 진통제로 사용하는 12개 성분의 ▴처방현황(건수, 처방량, 환자수 등) ▴처방 상위 질병 및 성분 ▴환자 1인당 사용량 비교(지역·의료기관별) ▴연령제한 환자 처방 ▴총 처방량 순위 등 17종의 정보가 제공된다.

식약처는 추가로 8월 경 항불안제 및 11월 경 프로포폴·졸피뎀·식욕억제제 등 3종에 대해서도 도우미 서한을 제공해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처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도우미 서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보다 많은 의사에게 의료용 마약류 처방분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