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감염증 대구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확진자를 수용할 병상이 1600개가량 확보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전 11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월 1일까지 대구 지역 뿐만 아니라 대전·충청권 및 경남 마산 지역의 병상을 포함해 총 1600여 개의 코로나19 관련 가용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병상은 천안의료원, 국군대전병원, 충주의료원, 청주의료원, 성남의료원, 국립마산병원, 영주·상주적십자병원이 제공할 예정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군대전병원, 마산의료원 등에서 제공하는 182개 병상을 포함해 686개 병상이 이미 활용 가능하다.

26일부터는 영남대병원 20개 병상, 국립마산병원 129개 병상 등 총 189개 병상도 추가로 확보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등 추가 지정된 전담병원의 입원 병상도 즉시 가용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환자가 즉시 입원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가 인력확충 등의 방안을 중대본과 대구시가 협의하고 있다.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 9000명 명단을 입수해 그 중 유증상자 1300명에 대한 검사는 오늘까지 완료될 것"이라며"국내 신천지 전체 교인인 21만 2000명에 대해선 지역별로 분류한 후에 각 지방 자치 단체에 오늘 중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 및 공적 판매처 출고 의무화가 26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마스크 생산업자는 당일 생산량의50% 이상을 공적판매처로 출고해야 한다.

일반 소비자의 마스크 구매를 위해서는 매일 약국,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공적 물량 약 500만 개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