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일본의 아비간(avigan, 성분명 favipiravir)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은 25일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아비간에 대한 수입특례와 임상에서의 사용을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비간은 일본 후지필름 산하 도야마화학공업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에 대해 적응증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이의경 처장은 "일본에서 개발된 아비간은 국내에서 허가돼 있지 않다. 하지만 이 의약품에 대해 수입특례를 통한 도입 방안을 검토 중이고 사용에 대해서 중앙임상위원회와 계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처장은 국내에서도 코로나19 관련 신약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임상시험 1상이 완료되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중심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