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심한 ALK 표적치료제 잴코리 선두속 알레센자 추격
경쟁심한 ALK 표적치료제 잴코리 선두속 알레센자 추격
  • 신형주 기자
  • 승인 2020.02.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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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카디아 부진, 알룬브릭 성장 가속
로브레나 식약처 허가 위한 필요한 임상시험 자료 준비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naplastic Lymphoma Kinase,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잴코리의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알레센자가 바짝 뒤쫓고 있다. 

화이자의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가 2012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도입된 이후,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성분명 세레티닙)와 로슈의 알레센자(성분명 알레티닙)가 순차적으로 도입됐다.

다케다의 알룬브릭(성분명 브리가티닙)은 2018년 2차 치료제로 시장에 진입했다.

알룬브릭은 잴코리 치료 실패 환자를 대상으로 16.7개월이라는 우수한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edian PFS)을 보였다.

이는 기존 2세대 치료제와 비교해 약 2배 가까이 개선된 결과로, 현재까지 등장한 ALK 표적치료제 중 가장 긴 기간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종류의 변이 유전자를 억제하고,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서 가장 다루기 힘든 변이 유전자인 G1202R을 억제하는 약제로 평가받고 있다. 

잴코리와 자이카디아, 알레센자는 1차 치료제로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원외처방은 잴코리가 선두를 유지하면서 알레센자가 그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다. 

자이카디아는 3개 치료제 중 가장 적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어 부진의 늪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알룬브릭은 2차 치료제지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잴코리 원외처방액은 2018년 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잴코리의 2018년 원외처방액은 81억 800만원이었으나, 2019년 원외처방액은 76억 79009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알레센자는 2018년 24억 1600만원에서 2019년 59억 6200만원으로 2배 이상 처방액이 확대됐다.

자이카디아는 2018년 21억 7300만원에서 2019년 7억 7000만원으로 1/3 수준으로 처방액이 급락했다.

2차 치료제인 알룬브릭은 2019년 4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으면서 7억 4000만원의 원외처방이 이뤄졌다.

잴코리와 자이카디아의 원외처방 일정부분을 알레센자가 흡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화이자는 잴코리의 후속으로 ALK 비소세포폐암 신약인 로브레나(성분명 로라티닙)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기 위해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다.

로브레나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로브레나가 FDA로부터 잴코리와 최소 1개 이상의 다른 ALK 표적치료제 치료 후에도 증상이 진행된 ALK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됐다.

화이자 관계자는 "현재 로브레라 식약처 승인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식약처 승인을 위한 필요한 임상시험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환자분들과 시장에서 로브레나를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화이자는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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