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시험법과 동일한 GC-MS/MS 조건
제약회사 자체 시험장비 없을 경우 식약처가 시험기관 안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에 대한 불순물 조사를 위한 NDMA 시험법이 지난 15일 공개된 가운데, 각 품목별 시험결과 도출까지는 최소 1~2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메트포르민 NDMA 시험법을 공개했다.

식약처가 공개한 시험법은 싱가포르가 진행했던 시험법과 동일한 GC(Gas Chromatography-MS/MS이다.

식약처가 공개한 이번 NDMA 시험법은 종전 라니티딘과 니자티딘 시험법인 LC-MS/MS 시험조건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싱가포르가 사용했던 불순물 검출 시험법과 동일한 시험법을 적용해야 공인된 결과물을 도출하 수 있기 때문"이라며 "만약, GC-MS/MS 조건이 아닌 LC-MS/MS로 시험한 제약업체가 있다면 CG-MS/MS로 다시 시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된 시험법을 제약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시험할 경우 시험기간은 각 품목 단위별로 최소 1~2주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자체 시험장비가 없는 제약업체들은 식약처에 문의할 경우 시험기관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약처는 자체 시험장비가 없어 어느 시험기관에 의뢰할 지 알 수 없는 제약업체들에게 시험기관을 안내한다는 것이다.

한편, 국내에 유통중인 메트포르민 함유 치료제는 640품목에 달하며, 당뇨병 환자의 80%인 240만명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각 제약사들을 통해 완제의약품 및 원료를 수거하고 있는 중"이라며 "단일제, 복합제 등 많은 품목들이 있어 검사 기간은 많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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