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연구·정보 교류 활발해질 듯


 우리나라와 일본 의료계가 임상시험을 위해 손 잡았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신상구·서울의대)은 지난달 29일 서울의대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일본 조기임상시험 네트워크인 J-CLIPNET과 MOU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국가임상시험단 산하의 지역임상시험센터 중 조기임상시험 역량강화에 역점을 두는 4개 임상시험센터 CCCP(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와 일본 의대 중 임상약리학에 선도적인 6개 대학병원의 모임인 J-CLIPNET 간의 협력 및 학술 공동 연구 협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협의체간 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관련 전문가들의 활발한 교류가 있을 예정이며 양국의 임상시험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임상시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시아 임상시험 연구가 가장 앞선 두 나라의 협약체결은 맞춤약물요법을 위한 정보 증가와 함께 특히 다국적 제약회사 등의 R&D 및 임상시험에 대한 막대한 자본을 유입하는 등 산업화에도 큰 영향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문창진 복지부차관은 질병정복을 위한 신약개발에 임상시험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두나라 기관들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해 임상시험에 있어 아시아 리더가 되고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실현해 주길 희망했다.

 신상구 단장은 "조기임상시험은 사람에게 처음으로 시험하는 단계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하고 이번 협력이 각 기관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닌 양국 국민, 더 나아가 전 인류의 건강 실현이라는 큰 꿈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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