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 및 상업화 진행..."치료제 없는 환자에 희망되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최근 뉴로클로어와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국내 개발을 목표로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로클로어는 프랑스의 바이오텍으로 자폐범주성장애를 포함한 뇌 발달 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에 특화되어 있다. 

뉴로클로어는 프랑스의 6개 임상기관에서 약 90명의 어린이(2-18세)를 대상으로 임상 2b상 시험을 수행, 2017년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현재 뉴로클로어는 2017년 체결한 라이선스계약에 따라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공동으로 유럽, 호주 그리고 브라질에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약품은 “자폐범주성장애는 신경발달장애에 속하는 장애로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증상을 개선시켜줄 수 있는 치료제는 없다"며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 중 소아 환자에서 중심증상의 개선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는 뉴로클로어의 제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국내 자폐범주성장애 환자 및 가족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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