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고 긁고…자극의 악순환"

피부과학회 춘계학회

 지난달 21일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회에서 일본 쥰텐도대 타카모리(Takamori) 교수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 기전 : 올로파타딘(olopatadine, 제품명 알레락)의 가려움증 차단`을 주제로 한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세계적인 피부과분야 권위자 타카모리 교수는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에 대해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은 외부에 침입한 항원이 비만세포(Mast Cell)를 자극해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시켜 `Itch receptor`가 반응해 가려움증이 생긴다"며 "가려움증이 생긴 환자는 이 부위를 긁어 C-섬유를 자극하고, 여기서는 가려움증의 원인 중 하나인 substance P가 분비돼 다시 비만세포를 자극,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시켜 가려움증의 악순환을 유발한다"고 발표했다.
 또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관련 "기존 항히스타민제는 이러한 가려움증 순환의 주요원인 중 하나인 substance P 분비에 관여하지 않으나, 올로파타딘은 항히스타민 작용과 substance P 분비를 차단해 가려움증의 순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고 주장했다.
 `올로파타딘`은 美 FDA 승인을 통해 세계 30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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