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도 힘냅시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귀원)·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문영목) 4개 의사단체는 3일 공동으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교례회를 갖고 국민 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주수호 의협 회장은 "올해는 의협이 10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고 말하고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올바른 의료제도를 통해 선진화를 다지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철수 병협 회장도 "지난해 매우 낮게 책정된 건보 수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하고 "올해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만큼 자율적인 시장경제 정책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변재진 복지부장관은 "정부는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면서 의료인의 전문성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경주하겠다"고 했다.

 이날 교례회에서는 서예가·의사인 박영옥 서울의원 원장이 한국의료 100년을 기념해 쓴 "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을 현판(액자)으로 제작해 기증하는 "현판 기증식"을 가졌으며, 결혼이민자가정 대상 B형 간염백신 무료예방접종 사업을 위해 녹십자와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관련 약품을 의협에 전달했다.

 또 세계 각국 의사회로부터 의협 창립 100주년을 축하하고 제32차 종합학술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영상 메시지 동영상도 상영됐다.

 한편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어준선)는 지난 3일 약계 신년교례회를 갖고 2008년 공격적인 제약산업 발전 환경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김정수 회장은 이날 "2008년 제약산업은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오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공격적인 기업 경영과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경영 방침으로 많은 성과를 이룩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2008년 다양한 의약산업 환경과 정책 변화가 예상되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와 신약 개발을 통한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년교례회에는 주수호 의협회장, 김철수 병협회장,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이용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 외빈과 제약계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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