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잇단 바자회

 의료계가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로 자연스레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귀원)는 최근 제3회 건강심포지엄 및 송년회를 바자회와 함께 개최,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화장품, 구두, 각종 액세서리 등 물품 대부분은 의사들이 기증한 것이다.

 안산중앙병원(원장 임호영)도 최근 제17회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어 쿠폰을 발행, 먹거리와 아나바다 운동으로 직원들에게서 기탁받은 물품을 판매, 수익익은 연말 환자위안의 밤 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연말 이웃과 함께하는 행사는 대학병원, 대형병원, 중소병원, 지방의료원 등에서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의료계에선 "병원들의 바자회 행사는 병원 구성원 물론 외래·입원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된다"며, 좋은 이미지를 심워줘 사회와 의료계를 가깝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