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천만 달러 수출계약…국산신약 최대 규모
동아,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 수출 확대할 것


 동아제약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 신약 자이데나가 해외 수출 계약 1억달러 돌파 기록을 세우며, 국내 개발 신약 수출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공시를 통해 올 12월 중동, 북아프리카지역, 독립국가연합 등에 이어 태국에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체결, 지난해 수출 계약 성과를 합쳐 총 1억3천8백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태국 비엘후아社와 1천5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올 12월에만 독립국가연합(CIS, 우크라이나, 몰도바 등),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등 총 19개국을 대상으로 5천 8백만 달러 규모의 자이데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출 계약 성과와 지난해 성과를 포함할 경우 누적수출 계약액은 국산 신약으로 최대인 총 1억3천8백만 달러(향후 5년간)에 이른다.

 회사측은 신약수출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를 위해 경쟁력이 우월한 지역을 우선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동남아, 중남미, 중동지역 등 제 3세계, 동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신약 및 고부가가치 전문의약품의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원배 대표는 "미국에서의 임상 2상 결과 높은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었고 지속 시간과 부작용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해 해외 제약사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 FDA 승인 후 미국과 유럽에서 자이데나가 발매되면 안전성 효과와 더불어 가격적 강점까지 가지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