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공동체로 윈윈"

낙오회원 없도록 최선




"병원의 권익향상과 지위를 찾는 이익단체로 새롭게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서울시병원회장에 재선출된 허춘웅 회장(명지성모병원장)은 11일 가진 인터뷰에서 협회의 위상강화와 회원-협회가 한 생각,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며 돕는 `상생적 공동체`가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사업목표인 `병원경쟁력강화`에 역점을 두어 회원병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병원경영 합리화 세미나 개최, 고충처리 최우선 노력, 병협과의 유대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년 10%대를 보이는 병원도산과 관련 의약분업 전까지는 사실상 병원은 무풍지대였으나 이제는 자유시장 체제 아래서 경쟁력이 취약한 병원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살아남은 병원은 경쟁력과 실력을 갖춘 병원으로 보아야 한다고 덧붙인 뒤 서울시병원회의 단 한곳의 회원병원도 낙오하는 일이 없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근의 병원계는 정부의 종합전문요양기관 지정기준 개선과 의료기관평가대상 확대 등을 비롯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은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병협을 구심점으로 시도병원회의 맏형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회장은 요양기관 인정기준 개선안은 기준 적용 기간을 1~3년간 유예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건의했다.
 또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 대한 발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계에 어려움을 더 안겨줄 것으로 예상했다. 덧붙여 올해 300병상 이상 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는 기준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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