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신비한 모자이크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원로 원장의 새로운 시집 "모자이크"가 발간됐다.

통산 6번째 시집인 이 작품에서 높은 수준으로 완성된 시의 구조 안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시집은 "환희의 나라", "숨은 질서", "모자이크"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가 특유의 연작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의사임과 동시에 개인으로서 바라보는 세상을 기독교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삶의 고통과 영적인 치유 등의 의미를 자연에 대입시킨 간결한 언어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세상의 작고 어두운 부분을 관조하면서 동시에 그 속에 숨어있는 영적인 안식을 통해 삶에서 받은 심신의 상처를 치유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은 작가의 이전 작품들에서부터 계속되는 주제다.

 이재훈 시인은 작품평에서 이 원장을 "치유와 영성의 시인"이라고 칭하면서 "의사로서 마주하는 인간적인 고통을 기독교 신앙을 통해서 극복하고 있으며 그것을 시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 원장은 1989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후 5권의 시집을 발표하면서 심장학의 권위자로서 뿐만 아니라 시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5년에는 제2회 의사문학제에서 시집 "팬터마임"으로 의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비전21 심장혈관센터 소장과 인제대학 백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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