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영 국립암센터원장 "각국서 벤치마킹"

 아시아 각국이 우리나라 암관리 사업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유근영 국립암센터 원장은 최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19차 아시아 태평양 암 국제회의,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국제암퇴치연맹 심포지엄에 참석, 우리나라 암관리사업을 소개했는데 아시아 암관리사업 주요 정책 입안자들이 한국의 효율적인 암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강의 후 자국의 암관리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표명하기도 했다는 것. 현재 많은 아시아 지역의 개도국들은 국가적 암관리 사업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입안중인 국가가 많다.

 유 원장은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가 건강증진기금 같은 재원을 확보하고, 조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우리나라의 암등록체계를 부러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 1996년부터 암정복 10개년 계획이 시작되었지만 전국민의료보험 및 암등록통계사업을 바탕으로 국가 단위의 조기검진사업에 의한 생존율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크게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유원장은 11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9차 아시아 국립암센터 회의에 초청받아 우리나라 암관리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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