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급에만 허용에 중소병원 반발


 일반주거지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병원장례식장과 관련, 건교부가 종합병원급에게 장례식장 운영을 허용하고 병원급에게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대해 중소병원들이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중소병협은 22일 성명을 통해 "병원급 장례식장이 종합병원급과 차별되어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건교부와 복지부는 병원급 장례식장이 일반 거주지역에서 운영되어서는 안되고 종합병원급의 장례식장은 운영될 수 있다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또 도시의 중소병원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먼거리의 대도시에 있는 대형병원을 이용함에 따른 불편은 고사하고 교통비 등 기회비용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병원급장례식장이 폐쇄되는 것은 곧 지방에 사는 주민들에게 도시지역의 서민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과 함께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중소병협은 "이러한 조치는 지방 중소병원 도산의 결정적인 촉매제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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