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차 비뇨기과학회서 국제적 우월성 확인



 대한비뇨기과학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59차 학술대회를 통해 전립선암 로봇수술의 임상 치료 결과를 다수 발표, 우리나라가 최첨단 로봇수술의 역량이 있음을 과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로봇 관련 연구 논문은 연세의대 비뇨기과학교실의 로봇 복강경 전립선적출술에서 술 전 전립선특이항원에 따른 병리학적 결과의 비교를 비롯해 총 17편이다.

 학회는 "일본의 경우 전립선암 로봇 수술을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로봇 수술 관련 논문은 비뇨기과 암 치료에 있어 타 의료선진국에 비해 우월성이 있음을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임상 결과 역시 낮은 합병증으로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우수한 전립선암 로봇수술 치료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황태곤 이사장(강남성모병원장, 사진)은 "미국비뇨기과학회와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 내년에 개최하는 학술대회에 코리아세션을 둘 정도로 우리나라의 비뇨기과학은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고 소개하고 "최근 국내 의료계에 첨단 로봇수술이 도입, 난치성 질환인 암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어 비뇨기과 분야에서도 davinci S 로봇으로 현재 6개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 로봇 복강경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200례 임상 경험을 발표한 연세의대 박성열 교수팀과 인체 근육유래 줄기세포의 말초신경 재생 유도 효과를 발표한 가톨릭의대 고준성 교수팀이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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