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동물전염병 연구 확대키로


 정부는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에 올해(2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5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과학기술부는 22일 농림부 10억원, 보건복지부 20억원을 증액하고 농림부가 단독으로 수행하던 "동물전염병" 연구를 농림부·복지부 공동의 "인수(人獸)공통전염병" 연구로 확대·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수의과학검역원)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각기 동물, 인간 관련 전염병에 대한 방역 및 대응 연구개발 임무를 수행하고 인수공통전염병(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증 등)은 과학기술혁신본부를 매개로 두 부처가 공동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인수공통전염병 대응 연구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인간과 동물에 모두 발병할 수 있어 통제가 어렵고 집단발병의 가능성이 높으며, 발생시 국민 건강과 축산업 모두에 큰 피해를 주므로 관계부처의 효율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한 전염병이다.

 이번 예산은 우선대응이 필요한 3개 전염병(조류인플루엔자, 브루셀라증, 공수병)에 대한 연구개발, 확산방지, 인체감염예방 등에 집중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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