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차 정총…여의대상 길봉사상 이용선씨

한국여자의사회(회장 이현숙)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49차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에 박귀원 교수(서울의대 소아외과)를 선출하는 한편 2억7000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날 기념식은 안명옥 한나라당의원, 김재정 의협회장, 박희백 의정회장,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강재규국립의료원장, 주일억·권분이·김동순·이길여·박양실·이영해·정덕희 역대회장등 내외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൝세기는 전인류의 역사를 뒤흔드는 여성시대"라며, 의학 분야에 있어서의 현실은 매우 어렵지만 여의사들은 사회 저변의 약하고 병든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구의욕을 북돋아 학술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재정 의협회장은 축사에서 "여성이 중심에 서는 시대를 맞아 의료의 정치화에 여의사들의 노력이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시상식에서는 `여의대상 길 봉사상`에 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씨가 수상했으며, 중외제약연구비와 권분이학술상은 송은영 건국의대 진단검사의학과교수와 박혜순 울산의대 가정의학과 교수가 `위암 세포가 수지상 세포의 Chemokine receptor 발현에 미치는 영향`, `알파 리포산의 시상하부 AMPK 활성 억제를 통한 항비만 효과`에 관한 연구로 각각 수상했다. 또 본지 김형석 기자를 비롯 의료계 및 여의사를 위해 공헌한 회원과 지회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의사의 역할증대 및 사회참여, 창립 50주년 기념행사, 여 전공의 후생복지 함양, 국제회의 참여와 학술발표 지향 등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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