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HA 연례회의와 연계돼 열린 제약사 후원 심포지엄에서는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스타틴 요법이 신속하고 공격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적용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온라인 의학전문매체 "Medpage"가 보도했다.

 한 심포지엄에서는 초기의 적극적인 스타틴 요법에 관한 임상근거들이 제시됐다. "PROVE-IT" 연구에 따르면, 아토바스타틴 고용량 투여군의 혜택이 연구시작 직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즉, 아토바스타틴 고용량과 프라바스타틴의 종료점 수치 격차가 시험시작 30일 시점부터 벌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ARYMDA" 연구에서는 무작위 배정된지 일주일 이내 그리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시술 전 스타틴을 투여한 결과, 심근경색 발생률이 5%로 위약군(18%)과 큰 차이를 보였다.

 이를 근거로 발표자들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서 스타틴 요법이 퇴원 전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AHA와 미국심장학회(ACC)는 불안전형 협심증(UA)이나 비ST분절상승심근경색(NSTEMI) 환자에게 입원 24시간 이내에 지질관리를 권고하고 있으며, 금기사항이 없는 한 혈관재형성술을 포함한 모든 UA/NATEMI 환자들에게 LDL-C 수치에 관계 없이 스타틴을 처방토록 권장하고 있다.

 유럽심장학회(ESC) 역시 급성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금기가 없는 한 지질수치에 관계 없이 LDL-C 100mg/dL을 목표로 입원 1~4일 이내에 스타틴 치료가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심포지엄에서는 "고지혈증 치료의 가장 커다란 장애는 낮은 순응도"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련의 연구에서 스타틴을 처방받은 환자들의 60% 만이 제대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순응도는 더 떨어진다. 6개월 후 스타틴 복용의 순응도는 40%대까지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스타틴 치료의 낮은 순응도와 관련 환자와 의사의 커뮤니케이션 강화, 약물요법의 단순화, 복용환자에 대한 모니터링 등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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