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집 가톨릭대 명예교수(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가 지난 16일 제6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 의약학부문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상은 5개 분야(과학기술정책연구/이학/공학/농수산학/의약학)에서 과학기술의 연구업적과 학술이론이 탁월하고 국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인품과 경륜에 있어 높은 존경을 받는 석학을 발굴해 포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김동집 명예교수는 195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 의학박사 취득 후 1998년까지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에서 주임교수, 성모병원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 대한내과학회이사장, 의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특히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는 1974년부터 1976년까지 미국 뉴욕 스로언 캐더린 암센터에서 혈액종양 및 면역학을 연구, 가톨릭의대에 조혈모세포이식팀을 발족시키고 1983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종골수(조혈모세포)이식을 백혈병 환자에게 시행해 성공했었다.

 한편 한병훈 이에스바이오텍생명과학연구소 소장도 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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