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 괵선)은 최근 통증 질환인 섬유근통증후군 치료제로 리리카(성분 프레가발린)가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리리카는 뇌와 척수에서 신경 전달을 통제하는 알파2델타 단백질(Alpha2 Delta Protein)에 선택적으로 결합,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세포의 활동을 진정시키는 기전으로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의 통증 정도를 낮추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1800여명의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두개의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에서 통증과 수면장애를 유의하게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배상철 교수는 그동안 섬유근통증후군은 치료제가 없어 통증 자체의 근본 치료가 불가능했다며 공식승인을 거친 치료제가 나온 만큼, 정확한 진단아래 환자들이 올바른 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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