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대한당뇨병학회(KDA)가 지난 8~10일 "제33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 당뇨병 진료지침과 기초통계 연구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하는 등 "Global KDA!"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올해 추계학술대회 주제는 "Update on Diabetes Mellitus"로 당뇨병에 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질환극복에 기여하자는 것이었다.

 인사말에 나선 김용기 대한당뇨병학회 회장(부산의대)은 "학회가 지난 40년 역사를 거치며 세계적 수준에 손색이 없는 양적(중간점)질적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당뇨병 관리실태는 여전히 미약하다"며 "전회원이 학문적 지혜를 모아 당뇨병 극복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주제에 걸맞게 국내 당뇨병 진료지침(Treatment Guideline for Diabetes)이 처음으로 개발돼 현장에서 배포됐다. 진료지침 태스크포스팀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해 온 손호영 이사장(가톨릭의대)은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특성에 맞는 진료지침의 개발 필요성이 절실했다"며 "이번 가이드라인이 진료 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진료에 유용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침은 제1부 총론, 2부 당뇨병의 관리, 3부 당뇨병과 합병증, 4부 당뇨병의 특수상황으로 구분돼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4년간 학회와 건강심사평가원 노력의 결실인 당뇨병 기초통계 연구 태스크포스팀 보고서 "Diabetes in Korea 2007"도 발간돼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 배포됐다.

 우리나라 당뇨병의 유병률과 발생률, 임상적 특성, 합병증, 관리실태 등에 관한 전반적인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당뇨병 극복을 위한 정책마련의 근거가 되어 줄 것으로 평가 받았다.

 본지는 이번에 발표된 당뇨병 진료지침과 기초통계 연구자료를 중심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자세한 내용을 특집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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