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진출 진단검사기관 적극 지원"

 "삶의 질을 높이려는 몽골인들이 늘면서 질병의 예방에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의료인들도 선진의학을 배우려는 욕구가 매우 강합니다. 한국 의료진의 지속적인 교육은 궁극적으로 몽골인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몽골 보건부 의료정책기획 담당 체그메드 홍(Ts. Khun·의사)씨는 최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모바이오(대표 이경률) 주최의 "진단검사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밝히고 진료의 기본이 되는 "진단검사"의 현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몽골은 세계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연수를 받은 의사들이 많지만,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장비가 부족하고 진단검사 기술은 전수해 줄 의료진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

 따라서 닥터 홍은 몽골 진출을 희망하는 진단검사기관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그는 외국 의료기관의 몽골 진출은 법적으로 가능하지만 몽골 내부 의료상황과 의료관련 법과 조항 등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몽골에 진출한 외국 의료기관 중 한국의 진단검사 기관인 "모바이오(Mobio)"를 성공사례로 꼽았다. 몽골 현지 의료상황 및 문화 등을 철저히 조사한 이후 2003년 설립한 이곳은 현재 몽골 정부와 보건·의료계에서도 상당한 신뢰를 쌓고 있다는 것.

 닥터 홍은 신뢰가 높은 것은 단순히 첨단 진단검사 기술을 보유한 기관 때문만이 아니라, 매년 몽골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를 개최해 선진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특히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빈민 지역 사람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 및 무료 건강진단 등 의료봉사도 진행해 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해외 진단검사들이 많이 진출하여 몽골 의료발전에 도움을 주기를 희망했다.

 모바이오(Mobio)는 바이오코아㈜와 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의 기술지원으로 2003년 몽골 울란바토르에 설립한 진단검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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