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간의날" 맞아 교육·홍보 행사

 대한간학회(이사장 이효석·서울의대)가 제8회 간의 날(20일)을 맞아 간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이해를 돕기 위한 대국민교육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10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8개 병원에서 간질환 안내와 진단, 치료법에 대한 공개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또 전국 22개 병원에서는 무료검진을 진행해 자신이 B,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그리고 간수치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현장에서 바로 알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간염 환자와 가족들이 무료로 클래식음악을 즐기며 질환 극복에 대한 희망을 주는 "간염없는 세상을 위한 강동석의 희망콘서트"가 전국 5개 대도시에서 열린다.

 특히 간질환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은 소책자와 간학회 전문의가 직접 출연한 교육동영상 CD, 라디오 공익 광고를 제작해 간질환의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서 일반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학회는 18일 간의 날 기념식에서 간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을 위한 대책, 연구와 치료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 간암에 대한 일반인 및 환자의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최근 국내 의료진의 기술 향상을 통해 많은 경우 간암을 비롯한 간질환들이 극복되는 경우가 높아졌지만 아직도 간염 질환이 얼마나 무서운 만성 질환이며 본인이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모르는 일반인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의사와 환자가 자유롭게 질의 응답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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