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학회는 5~6일 서울그랜드힐튼호텔에서 1000여 명의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서울국제심포지엄과 제93차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를 열었다. 또 이승호 제일의원원장과 강순범 교수를 각각 회장과 이사장으로 선출하는 등 새집행부를 구성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부인종양학의 최신지견" 주제로 열린 서울국제심포지엄에서 일본 교토대학의 Shingo Fujii 교수는 자궁경부암 수술에 있어 골반 신경을 보존하는 수술을 집대성하여 발표하고, 미국 Cornell 대학의 Dennis Chi 교수는 난소암의 최소침습적 수술 방법을 발표,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최근 암 치료 목표의 하나로서 중요시되고 있는 "삶의 질"을 고려하는 치료법들로 이제 암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생명 뿐 아니라, 치료 과정 및 치료 후 삶의 질을 고려하는 최근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Jeffrey Fowler 교수는 최근 국내에도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로봇을 이용한 부인암 수술의 경험을 상세히 소개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난소암 수술에 있어 철저하게 종괴를 제거하는 것이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미국 Dennis Chi 교수의 발표를 비롯, 최근 국내에 출시되는 경구피임약 "Yasmin(야스민)" 의 소개와 미국에서의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의 실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특히 올해부터 일본·대만 산부인과학회와 젊은 의사들의 상호 교환프로그램을 갖기로 하고 "International young doctors"세션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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